Ⅰ. 시장·리스크·분석 틀

1. 주식이란 — 무엇을 사고파는가

주식은 회사 지분 조각이고, 주가는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모인 결과입니다. 호가·공시·VI 같은 안전장치까지 같이 보면 전체 그림이 잡힙니다.

지분과 주가

주주는 배당·의결권·청산 잔여 재산 청구권을 갖지만, 일상 투자에서는 가격 변동과 배당으로 결과가 납니다.

  • 주가 10,000원 × 100주 = 100만 원 평가 — 하루 −5%면 95만 원(예금 원금 고정과 다름)

코스피·코스닥·시가총액

  • 코스피 — 유가증권시장, 대형·우량 비중 큼
  • 코스닥 — 성장·벤처, 변동·유동성 이슈 종종
  • 시가총액 = 주가×상장주식수
  • 코넥스 — 유동성 매우 얇음, 입문은 코스피·코스닥 중심

ETF·ETN

ETF는 지수·섹터 바구니입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일일 리셋이라 장기 보유 시 괴리가 날 수 있습니다.

주문·호가

방식장점주의
지정가원하는 가격미체결
시장가속도슬리피지

공시

숫자 정본은 DART·재무제표입니다. 실적·정정 공시는 주가를 즉시 흔듭니다.

급변할 때 거래가 멈추는 장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움직일 때 거래소는 그 종목 또는 시장 전체의 매매를 잠시 멈추거나 제한합니다. 입문 단계에서는 이름만 알아도 됩니다.

  • VI — 한 종목만 잠깐 멈춤(급등락 완화)
  • 사이드카 — 지수 급락 시 프로그램 매도를 약 5분 막음
  • 서킷브레이커 — 지수가 더 크게 흔들리면 시장 전체가 단계적으로 정지

액면분할(주식 분할)

액면분할은 주식 한 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주식 수를 늘리는 조정입니다. 지폐 한 장을 여러 장으로 갈아주는 것과 비슷하고, 시가총액·내 보유 비중은 그대로입니다.

$$\text{분할 후 주가} \approx \frac{\text{분할 전 주가}}{\text{분할 비율}},\quad \text{보유 주수} \times \text{분할 비율}$$
총 지분 가치 동일 · 공시 비율 확인
  • 회사가 하는 이유 — 거래 편의(호가 단위), 개인 매수 접근성, 상장 유지 조건 등
  • 분할 직후 — 뉴스로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

인적분할·물적분할

액면분할과 다릅니다. 회사를 쪼개는 합병·분할 이슈로, 새 회사 주식을 주주에게 어떻게 나눠 주는지에 따라 이름이 붙습니다.

  • 인적분할 — 기존 주주가 비율대로 신설 회사 지분을 받는 경우가 많음
  • 물적분할 — 사업·자산 일부가 신설 회사로 넘어가며 구조가 바뀜 — 공시·반대 매매 이슈가 붙기 쉬움

유통주식은 시장에서 실제로 사고팔 수 있는 물량입니다. 유통이 적으면 거래가 얇아져 호가가 크게 움직입니다.


2. 리스크 — 수익보다 먼저

수익은 변동성의 다른 면입니다. 잃을 수 있는 범위·비중·손절을 먼저 정하면 어떤 기법을 쓰든 계좌가 오래 삽니다.

손실·변동성

개별 종목 −30%, 지수 −20% 급락, 상장폐지·거래정지도 현실에 있습니다. 밤사이 갭 하락으로 손절가를 건너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중·분산

$$\text{종목 비중} = \frac{\text{그 종목 평가액}}{\text{전체 주식 평가액 + 현금}} \times 100\%$$
현금을 분모에 넣으면 과대 투자가 드러납니다
비중 예시 (가상 1,000만 원)

종목 A 8% · B 12% · 배당 ETF 20% · 현금 40% · 나머지 분산

A가 −40%여도 전체 계좌 타격은 약 −3.2% 정도로 잡을 수 있습니다.

켈리 공식은 같은 규칙으로 반복할 때, 승률과 손익 크기가 주어지면 “이론상 얼마나 벌까”에 답하는 도구입니다. 주식에서는 같은 조건이 반복되지 않고 숫자도 추정이라, 비중을 f*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 대신 매수 전에 목표·손절·승률 추정을 숫자로 적어 두고, 기대값이 마이너스면 아예 빼는 데 씁니다.

$$f^{*} = \frac{p \cdot b - q \cdot a}{a \cdot b}$$
p 이길 확률 · q=1−p · b 목표 수익 폭 · a 손절 폭 (둘 다 양의 소수, 예: 10%→0.10)

분자 pb − qa는 한 번 거래의 기대 우위입니다. 0보다 커야 장기적으로 손해 보지 않는 구조이고, 0 이하면 그 타점은 매수 후보에서 뺍니다. 분모까지 나눈 f*는 이론상 최대 비중인데, 손절이 짧고 손익비가 좋으면 100%를 훨씬 넘는 값이 나오기 쉬워 그대로 주문에 넣지 않습니다. 손절·목표 역산, 손익비 예제, f* 다루는 전문 글은 켈리 공식 — 비중과 손익비를 봅니다.

신용·미수·파생

미수·신용은 증권사 돈으로 더 사는 구조입니다. 오르면 수익이 커 보이지만, 내 돈보다 손실이 빨리 커질 수 있습니다.

손절·투자 일지

  • 가설 한 문장 · 손절 가격 · 비중 · 무효화 조건(실적·뉴스)
  • 체결 후 「틀린 이유」 기록 — 같은 실수 반복 방지

심리

  • 확증 편향 — 반대 근거 1개 의무
  • 손실 회피 — 규칙 없는 물타기 금지
  • 군중·FOMO — 뉴스 직후 추격 자제

계좌가 −10% 빠지는 것과 −50% 빠지는 것은 심리·회복 난이도가 다릅니다. −50%까지 가려면 이후 +100% 상승이 있어야 원금에 돌아옵니다.


3. 두 가지 분석 — 기본적과 기술적

기본적 분석은 무엇을 살지, 기술적 분석은 언제·얼마에 살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서로 반대가 아니라, 같은 종목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방법입니다.

기본적기술적
질문회사가 돈을 버는가지금 추세·심리는
재료재무·공시·업종차트·거래량·지표
약점가격이 이미 반영됨실적 악화 시 무력
한 종목 보는 순서 (예시)

① 사업이 무엇인지 이해 → ② 손익·현금·부채 세 질문

→ ③ PER·ROE 등으로 업종과 비교 → ④ 차트로 진입·손절 가격

→ ⑤ 배당·수급·뉴스로 일정과 함정 확인

언제 어느 쪽을 강조하나

  • 장기·가치·배당 → 기본적 비중 크게, 차트는 진입·리스크 관리
  • 스윙·모멘텀 → 차트 비중, 최소한 적자·부채만큼은 거름
  • 실적 발표 전후 → 기본적 이벤트, 차트 변동성 확대 주의
용어

지표·패턴 이름은 주식 용어 사전에서 짧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실적과 주가

좋은 뉴스·나쁜 뉴스가 나오면 주가는 보통 바로 움직입니다. 뉴스를 본 뒤 아직 안 오른 줄 알고 늦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Ⅱ. 재무제표·밸류에이션

4. 재무제표 — 회사 체력 읽기

포털의 PER·ROE는 요약 숫자입니다. 회사를 보려면 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재무상태표를 열고, 아래 세 질문에 답하면 됩니다.

같은 세 질문을 더 길게 다룬 글: 재무제표 기초.

  • 본업에서 벌었나? → 손익계산서
  • 현금으로 남았나? → 현금흐름표
  • 빚 감당 가능? → 재무상태표

손익

항목읽는 포인트
매출성장·계절·할인 매출
영업이익본업 마진
순이익일회성·세금·비영업

현금

순이익 흑자인데 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 매출채권·재고만 크게 늘면, 손익은 나와도 현금이 안 들어올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

  • 유동비율·부채비율 — 업종끼리 비교
  • 이자부담 — 빚이 많으면 금리·만기 구조를 같이 봅니다
질 나쁜 성장 (가상)

매출 +40%, 영업이익률 12%→7%, 매출채권 +60% → 성장했지만 돈 회수는 늦어짐.

DART 순서

  • 연결 재무 → 손익 3년 → 영업현금 → 부채·유동성 → 주석

매출은 늘었는데 매출채권·재고만 크게 늘면 이익은 나와도 현금이 묶일 수 있습니다.


5. 기본적 분석 — 지표로 회사 비교하기

PER·ROE·PBR은 비슷한 회사끼리 비교할 때 편합니다. 숫자가 좋아 보여도 그 이익이 현금으로 남는지,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지는 손익·현금흐름·재무상태를 열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지표한 줄 의미볼 때
PER이익 대비 주가적자·일회성·업종 비교
PBR자본 대비 주가자산 질·금융주
ROE자본 대비 이익부채·자본 구조
EPS주당 순이익희석·추정치
성장률매출·이익 추세마진과 함께
PSR주가÷매출적자 성장주
배당성향배당÷순이익80%↑ 주의

PER·EPS

EPS는 주식 한 주당 순이익입니다. PER은 그 이익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지 봅니다.

$$\text{PER}=\frac{\text{주가}}{\text{EPS}}$$
적자·일회성 이익이면 PER 의미 약함

ROE

ROE(자기자본이익률)은 주주 돈(자기자본)으로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 봅니다. 같은 업종 안에서 ROE를 나란히 비교할 때 많이 씁니다.

$$\text{ROE} \approx \frac{\text{당기순이익}}{\text{자기자본}} \times 100\%$$
포털·재무제표 표기와 소수점 자리는 다를 수 있음

PBR·PSR

PBR은 자산·금융주, PSR(주가÷매출)은 아직 적자인 성장주 비교에 쓰입니다.

스크리닝

저 PER·PBR · ROE·고효율 · 실적 성장 · PER vs 추정PER · 저평가 종목 · 업종 평균: 업종별 PER·PBR. 표에서 이름을 골랐으면 손익·현금·부채를 열어 본 뒤 걸러 내세요.

두 회사 비교 (가상)

제조 C서비스 D
PER832
ROE9%24%
부채높음낮음
해석쇠퇴·부채 확인기대 반영, 실망 시 급락

PER는 시가총액만 나눕니다. 회사에 현금이 많거나 빚이 많으면 같은 PER라도 체감 가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Ⅲ. 차트·스타일·배당·거시

6. 기술적 분석 — 차트·거래량·지표

차트는 과거 주가·거래량을 그린 그림입니다. 미래를 맞추는 도구가 아니라, 추세와 손절·매수 가격을 잡는 데 쓰는 보조입니다.

재무·공시가 아니라 가격과 거래량만 봅니다. 장점은 진입·손절을 숫자로 정하기 쉽다는 점이고, 단점은 실적이 무너지면 차트만 믿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기본적 분석으로 회사를 거른 뒤 쓰는 도구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차트 종류와 봉 단위

일봉 — 하루에 한 막대. 중장기 흐름에 씁니다. 분봉 — 분 단위. 당일 매매에 쓰지만, 입문 때는 일봉부터 보면 됩니다. 주봉·월봉 — 노이즈를 줄여 큰 추세를 봅니다.

같은 종목도 봉 단위를 바꾸면 모양이 달라집니다. 한 지표만 보지 말고 일봉 추세를 기본으로 두고, 필요할 때만 주봉으로 큰 그림을 확인하세요.

추세 — 고점·저점이 말해 주는 것

상승 추세 — 스윙 고점과 스윙 저점이 점점 높아짐. 하락 추세는 반대입니다. 횡보(박스권) — 일정 구간 안에서 위아래로만 움직입니다.

추세선은 저점을 잇거나 고점을 잇는 직선입니다. 상승 추세선이 깨지면 추세 약화 신호로 해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 뉴스 장·공매도 이슈처럼 하루에 길게 깨는 경우도 있어 추세선만으로 올인하지 않습니다.

지지와 저항

지지 — 예전에 주가가 여러 번 떨어졌다가 여기서 멈춘 가격대입니다. 그 근처에서는 매수하려는 사람이 몰리기 쉽습니다. 지지가 깨지면 그 가격은 오히려 넘기기 어려운 벽(저항)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지·저항 전환).

저항 — 여러 번 오르다가 막힌 가격대. 저항을 거래량과 함께 뚫으면 돌파로 보고, 거래량 없이 위꼬리만 길면 속 돌파(가짜 돌파) 로 끝날 수 있습니다.

둥근 숫자(1만 원, 5만 원)나 과거 고점·IPO 가격도 심리적 저항·지지가 됩니다.

거래량

가격은 그날의 결과이고, 거래량은 그날 얼마나 많이 거래됐는지를 보여 줍니다.

  • 가격↑ + 거래량↑ — 매수 참여가 넓음 (돌파·상승 지속에 유리하게 읽는 경우)
  • 가격↑ + 거래량↓ — 소수만 밀어 올린 느낌, 지속성에 의문
  • 가격↓ + 거래량↑ — 투매·공포
  • 급락 후 거래량 급감 — 관심 이탈·바닥 다지기 전 단계로 해석하기도 함

OBV 같은 누적 거래량 지표는 복잡할 수 있어, 입문에서는 봉마다 막대 높이만 비교해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동평균선 (이평)

최근 N일 종가 평균을 이은 선입니다.

기간 (대략)흔한 해석
5·10일단기 추세, 당일·단기 매매 참고
20일 (1개월)스윙, 눌림목
60·120일중기 추세

정배열 — 짧은 이평이 긴 이평 위에 있고, 간격이 벌어지며 상승. 역배열 — 단기 이평이 장기 이평 아래. 하락장에서 자주 보입니다.

골든크로스 — 단기 이평이 장기 이평을 위로 뚫음. 데드크로스 — 아래로 뚫음. 신호가 늦게 나오는 편이라, 이미 많이 오른 뒤 골든크로스가 뜨면 끝물일 수 있습니다.

눌림목 — 상승 중 단기 조정이 20일선·60일선 근처까지 내려온 뒤 다시 반등하는 모양. 추세가 살아 있는지 확인할 때 씁니다. 이평은 지지처럼 작동했다가 어느 날 같이 깨지기도 합니다.

캔들차트 읽기

한 봉은 시가·고가·저가·종가입니다.

  • 몸통 — 시가~종가 구간. 양봉(빨강/흰색)=그날 상승 마감
  • 꼬리(심지) — 고가·저가까지의 잔여
  • 긴 윗꼬리 — 위에서 매도 압력이 크다
  • 긴 아랫꼬리 — 아래에서 매수가 받쳤다
  • 도지 — 시가≈종가, 방향 전환 가능성 참고(단독 신호 아님)

대표 패턴 (참고만)

망치형·역망치 — 아랫꼬리 길고 몸통 작음. 바닥 부근에서 반등 시도로 읽기도 함.
장악형 — 큰 음봉이 전일 양봉을 삼킴. 하락 전환 힌트 정도로만.
갭 — 전일 종가와 다음날 시가 사이 빈칸. 호재·악재·시장 급변 때 흔함. 갭을 메운다는 말은 가격이 빈 구간까지 되돌림을 뜻합니다.

패턴 사전을 외우기보다 추세·거래량·위치(지지·저항) 와 함께 봅니다.

RSI (상대강도지수)

최근 N일(보통 14일) 동안 올랐을 때와 내렸을 때의 크기 비율을 0~100으로 냅니다.

  • 70 이상 — 과매수 구간으로 자주 언급 (반드시 하락 아님)
  • 30 이하 — 과매도 구간

다이버전스 — 가격은 신고가인데 RSI는 고점이 낮아지면 상승 동력 약화 의심. 확정 신호가 아닙니다.

강한 상승장에서는 70~80을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RSI만으로 매수·매도를 결정하지 마세요.

MACD

빠른 EMA와 느린 EMA 차이(MACD선)와 그 이동평균(신호선) 입니다. 히스토그램은 두 선 간격입니다.

MACD가 신호선을 위로 뚫으면 모멘텀 개선, 아래로 뚫으면 약화로 해석합니다. 횡보장에서는 잦은 교차로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스토캐스틱

최근 N일 가격 범위 안에서 오늘 종가가 어디쯤인지 %로 봅니다. RSI와 비슷하게 과매수·과매도 참고. 급등주에서는 오래 과매수권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볼린저 밴드

중심은 보통 20일 이평, 위아래는 표준편차 만큼 띄운 밴드입니다.

  • 밴드 하단 터치 — 변동성 확대·단기 과매도 후보
  • 밴드 상단 터치 — 과열 후보
  • 밴드 수축 — 변동성 축소, 이후 큰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는 주의 (방향은 미정)

상승 추세에서는 가격이 상단 밴드를 따라 걷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실전 순서

  1. 큰 추세 (일봉·주봉) — 상승·하락·횡보
  2. 위치 — 지지·저항·이평 근처인지
  3. 거래량 — 돌파·반등에 거래가 뒷받침됐는지
  4. 지표 1~2개만 고정 (RSI+이평 등)
  5. 진입·손절·목표 가격을 글로

지표를 많이 켜 두면 신호가 서로 엇갈려 헷갈리기만 합니다.

차트만 보고 판단할 때 체크리스트

  • 추세 방향과 내 매매 방향이 같은가 (역추세 매매는 난이도↑)
  • 진입 가격이 저항 바로 아래는 아닌가
  • 손절은 지지 아래로 미리 정했는가
  • 실적·공시 일정이 며칠 안에 있는가 (이벤트 리스크)
  • 종목 유동성이 충분한가 (호가 얇으면 차트와 다르게 체결)

기본적 분석과 합치기

차트가 좋아도 적자·부채 과다면 포지션을 작게 잡거나 패스합니다. 재무가 좋아도 하락 추세면 바닥 확인 전까지 분할 접근을 고려합니다. 차트만으로 사지 말고 재무·지표로 회사를 걸러 두고, 재무로 골라 두고 차트로 진입·손절·비중을 정하면 됩니다.

차트 가설 스크리닝

눌림목: 눌림목 종목 · 거래량 돌파: 거래량 급등 · 과매도 반등 후보: 과매도·추세 전환 · 캔들: 캔들패턴. 조건이 다른 가설이므로 한 가지 스타일만 골라 익히세요.

RSI 읽기 (가상)

일봉 상승 추세, 조정 중 RSI 32 → 과매도 구간 참고일 뿐, 바로 살 신호는 아님.

20일 이평·거래량·실적 일정까지 확인 후 진입·손절을 글로.


7. 투자 스타일 — 내 방식 정하기

스타일은 서로 다른 질문입니다. 입문자는 한 스타일만 고르고, 3개월은 조건 문장을 바꾸지 않는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스타일핵심 가설주로 보는 것흔한 함정
가치싸다PER·PBR·현금·부채적자·구조적 쇠퇴
성장커진다매출·마진·가이던스과도한 밸류에이션
모멘텀흐름이 살아 있다추세·거래량·RS끝물 추격
배당현금 환원배당률·현금흐름배당 삭감·고배당 함정
스윙며칠~몇 주차트·수급·이벤트손절 없는 봉사
스타일보유 기간(대략)스크리닝
가치분기~년저 PER·PBR
성장분기~년실적 성장
모멘텀일~주거래량·모멘텀
배당년배당주 순위
스윙일~주눌림목
조건 문장 (가상)

가치: PER 업종 하위 30% + 영업현금 2년 흑자 + 부채비율 업종 중앙 이하

모멘텀: 60일선 위 + 20일 거래량 평균 대비 150% 돌파

가치·성장·모멘텀·배당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는 방식입니다. 여러 개를 번갈아 쓰면 매수·매도 이유가 섞여 복기가 어려워집니다.


8. 배당 — 현금으로 돌아오는 수익

주가 상승은 팔 때 수익이고, 배당은 가지고 있는 동안 회사가 현금으로 돌려주는 몫입니다. 둘 다 수익이지만 현금흐름의 리듬이 다릅니다.

배당이 나가는 길

이익은 한곳으로만 가지 않습니다 — 남는 현금을 어디에 쓰는지가 배당 투자의 출발점입니다.

성장 단계 회사는 이익을 사업에 다시 넣는 경우가 많고, 배당 비중이 큰 회사는 주주 환원 성격이 강한 편입니다. 어느 쪽이 좋다기보다 내 목적(성장 vs 현금)과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현금배당이 가장 흔하고, 주식배당은 주식 수를 늘려 주는 형태입니다(세금·처리 방식이 다름).

배당수익률 계산

$$\text{배당수익률} \approx \frac{\text{연간 배당금}}{\text{현재 주가}} \times 100\%$$
연간 = 올해 확정·예상 배당 합계
숫자 예시

주가 50,000원, 연간 배당 2,500원 → 수익률 5%.

주가만 40,000원으로 떨어지면 같은 배당으로 수익률 6.25%처럼 보입니다 — 고배당 = 저평가가 아닙니다.

배당락·배당기준일

  • 배당기준일 장 마감 시점에 주주 명부에 있어야 받습니다.
  • 락일 다음 날부터 사면 그 회차 배당은 없습니다.
  • 락 직후 주가가 배당만큼 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세금·심리 포함).

결제(T+2)와 배당

국내 주식은 매수 후 2영업일(T+2) 뒤 결제됩니다. 배당만 노리고 락 직전에 사면, 결제가 기준일 전에 안 끝나 배당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 배당수익률 — 주가 대비 연간 배당
  • 배당성향 — 순이익 중 배당 비율
  • 배당 성장 — 최근 몇 년 배당금을 줄였는지·늘렸는지

배당성향

배당성향 = 배당금 ÷ 당기순이익. 80%를 넘기면 배당은 크지만 재투자·부채 상환 여력이 줄 수 있습니다.

고배당 함정

  • 주가 하락 + 수익률만 높음 → 시장이 배당 삭감을 의심
  • 순이익은 있으나 영업현금흐름 약함 → 빚으로 배당
  • 일회성 이익으로 배당을 키웠다가 다음 해 삭감

배당을 볼 때는 손익만큼 현금흐름표 영업 활동 줄을 같이 봅니다.

중간·기말 배당

1~4회로 나눠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털 연간 수익률은 합산 기준입니다.

배당과 세금 (개요)

표 수익률은 보통 세전입니다. 분리과세·종합과세 등 본인 상황을 확인하세요.

자사주·배당 정책

자사주 매입·배당 정책 공시가 있어도 실적 악화 시 삭감될 수 있습니다. 배당은 여러 종목에 나누어 한 곳에서 끊기는 위험을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크리닝으로 후보 보기

배당주·고배당 순위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으로 정렬합니다. 순위에 올랐다고 안전한 배당은 아니므로, 아래 예시처럼 재무·현금을 확인한 뒤 걸러 내세요.

배당 후보 읽기 예시 (가상)

확인 항목가전 A사 (예시)철강 B사 (예시)
배당수익률4% (완만)9% (높음)
주가 추세횡보~완만 상승1년 ↓ 35%
영업현금흐름3년 흑자 유지최근 분기 마이너스
배당성향45%95%
판단 초안후보 유지·공시 확인수익률만 보면 함정
어떻게 쓰나

스크리닝에서 B사처럼 수익률만 튀는 종목을 골랐다면, 영업현금흐름·부채·배당성향·주가가 왜 떨어졌는지를 차례로 봅니다.

배당 ETF

개별 종목 대신 배당 ETF는 분산·운용 보수·분배금 구조가 다릅니다. 분배금이 원금 일부를 돌려주는 형태인지(분배금성 ETF) 상품설명서를 봅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아 보여도 현금·빚·삭감 이력을 안 보면 한 해 뒤 배당이 줄어드는 종목을 고를 수 있습니다.


9. 금리·환율·시장 분위기

회사 실적만으로 주가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금리·환율·물가·정책이 같이 움직일 때 어떤 업종이 힘든지 감을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 차입 비용 상승 → 빚 많은 기업 이자 부담
  • 미래 이익을 할인할 때 부담 → 멀리 있는 이익에 기대하는 성장주·고PER에 불리하게 해석되는 경우
  • 예금·채권 매력 상승 → 주식 대신 안전자산 선호 심리

반대로 금리 인하 기대는 위 과정의 완화로 읽히기도 합니다. 다만 시장은 발표 전에 이미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뉴스 나온 당일 매매만으로 이기기 어렵습니다.

금리와 업종 (예시)

상황대표적으로 눈에 잘 띄는 쪽주의할 점
금리 상승은행·보험 이자 마진 기대가 오른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함규제·대손비용·주가는 이미 선반영
금리 상승부채 많은 제조·비상장 M&A 적자 기업 부담이자보상배율·만기 구조 확인
금리 하락 기대고PER 성장주, 부동산·건설 심리 개선 기대실적이 따라오지 않으면 되돌림

환율(원·달러) — 업종별로 이렇게 읽습니다

여기서 원화 약세는 1달러당 원화가 오른다(예: 1,300→1,350)는 뜻입니다. 원화 강세는 반대입니다. 같은 환율 뉴스라도 회사마다 매출·비용 통화가 다릅니다.

환율 변화대체로 유리해 보이는 쪽불리해 보이는 쪽이유 (단순화)
원화 약세 (달러↑)해외 매출 비중 큰 수출 (자동차·조선·일부 반도체·화학)항공(유류·리스 달러), 수입 원자재 비중 큰 제조해외 매출을 원화로 환산하면 금액이 커 보임 / 달러 비용 ↑
원화 약세—해외여행·면세 등 내수 중심 (간접)소비 심리·물가 부담
원화 강세 (달러↓)항공·해외 구매 부담 완화, 일부 수입 소비재수출 기업의 원화 환산 매출·마진 압박달러 매출 가치 ↓

실제에는 환 헤지(선물·옵션), 해외 공장, 가격 전가 때문에 표와 다르게 움직입니다. '수출주'라는 말 한 줄만 보고 사지 말고, 어느 나라에 얼마나 팔고 비용은 어디서 나오는지 공시·사업보고서로 확인하세요.

금리·환율이 같이 움직일 때

한국에서는 금리·환율·외국인 수급이 엮이는 날이 많습니다. 예: 미국 금리 상승 기대 → 달러 강세 → 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 → 지수 약세 → 수출주/대형주 혼재 등. 항상 이 순서는 아니지만, 한 가지 변수만 보고 결론 내리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플레이션·유가

물가·유가가 오르면 비용이 늘어납니다. 가격 인상력이 있는 브랜드·필수 소비재는 마진을 지키기 쉽고, 경쟁이 치열한 업종은 마진이 깎입니다. 유가는 정유·화학·항공 등에 직접적입니다.

지정학·규제

수출 통제·관세·산업 규제는 특정 섹터만 급격히 흔듭니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인데 개별 종목은 큰 변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적·정치·금융시장

  • 기업 실적 — 같은 금리 뉴스라도 실적 호재 종목은 오를 수 있음
  • 정치·선거 — 단기 심리, 업종별로 해석이 갈림
  • 채권·신용 — 금리·스프레드가 흔들리면 주식 전체 분위기도 같이 요동
  • 해외 증시 — 미국·중국 장 마감이 다음날 국내 개장 심리에 영향

매크로 읽는 법

헤드라인으로 당일 올인하지 마세요. 「이번 주에 지표·금리 회의가 있다」 「보유 종목이 수출/내수 중 어디에 기울었는지」 정도만 점검하면 충분합니다.

환율 뉴스 하루 (가상)

원화 약세(달러↑) 헤드라인 → 보유 종목 중 해외매출 50%·유류비 큰 종목 표시.

수출주를 전부 사는 게 아니라, 노출만 점검.

헤드라인 금리는 보통 명목금리입니다. 물가를 빼면 실질금리가 됩니다. 실질금리가 높으면 먼 미래 이익에 기대는 주식이 부담스럽게 받아들여지기 쉽습니다.


10. 수급 — 누가 사고 파는가

외국인·기관 매매는 주가에 빨리 반영되지만, 그 숫자만으로 사고팔기는 어렵습니다. 재무·차트·뉴스와 맞물릴 때 해석이 분명해집니다.

투자자성격읽는 법
외국인글로벌·환율며칠~몇 주 추세
기관장기연기금·보험·운용
개인혼합과열·바닥 해석 갈림
스크리닝

기관·외국인 수급 · 연속 순매수 · 연기금·외국인. 오늘 당장 산다는 뜻이 아니라, 관심 목록에 올리는 용도입니다.

시나리오 (가상)

외국인 5일 순매수 + 실적 악화 공시 → 수급만 믿지 않음.

지지선 근처 기관·외국인 동반 유입 + 영업이익 흑자 유지 → 확인 후보.

증권사·은행 게시판의 기관·외국인 순매수는 대략적인 방향을 볼 때 씁니다. 그 숫자만으로 당일 매수·매도를 정하지는 않습니다.


Ⅳ. 루틴·실수 정리

11. 하루 루틴 — 입문자용

짧고 매일 반복할 수 있는 루틴이 오래 버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뉴스·커뮤니티 체류 시간에 상한을 두세요.

장 전 (10분)

  • 코스피·코스닥 · 환율 · 금리 · 유가 헤드라인
  • 오늘 실적·배당락·지수변경 일정

장 후 (20~40분)

  • 내 조건 스크리닝 3~10종
  • 종목당: 재무 한 줄 · 차트 추세 · 공시 1건
  • 매수·관망·손절 메모
화요일 저녁 (가상)

지수 −0.6% · 환율 보합 → 배당 스크리닝 5종 → 현금흐름 2종 통과 → 1종 관망

오늘은 안 산다고 적는 것도 좋은 결정입니다.

주말 (30분)

일지 복기: 틀린 매매 1건 · 규칙 수정 1줄 · 다음 주 일정. 조건 문장을 한 번만 손봅니다.


12. 자주 하는 실수

아래는 코스닥·코스피 입문자에게 자주 나오는 판단 습관입니다. 왼쪽 대신 오른쪽처럼 행동하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실수대신
PER·배당 한 줄만 보고 매수손익·현금·배당 지속 가능성까지 읽기
차트만 보고 매수공시·영업현금 최소 한 번 확인
뉴스 직후 추격손절·비중을 먼저 정하고 지정가
손실 난 당일 다시 매수하루·이틀 쿨다운 규칙 두기
입문 단계 신용·미수현금 100%만
테마 상한가 추격비중 0, 관망만
규칙 고치기

뉴스 보고 샀다가 −8% → 규칙 추가: 공시 확인 전 시장가 매수 금지.

실수를 종목 탓으로만 넘기면 같은 패턴이 반복됩니다. 그때 없었던 규칙이 뭐였는지 한 줄로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부록 — 이후에 읽어도 되는 자료

재무: 재무제표 기초. 용어: 주식 용어 사전. 조건·기록: 퀀트·스크리닝 관점. 통계: 통계 분석.